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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광역·기초의회 누리집 시민참여 게시판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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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체 게시판에 오른 글 14건 불과…동구의회 3년 간 '0'건

대구 동구의회
대구 동구의회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은 2015년 이후 단 한 건의 글도 올라오지 않았다. 대구 동구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대구 광역·기초의회 홈페이지의 시민참여 게시판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년 째 게시물이 전무한 게시판이 있는가 하면, 게시글에 파일 첨부가 안되거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대부분이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의회 시민참여 게시판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시의회와 8개 구·군 의회의 시민참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모두 14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달서구의회 6건, 수성구의회 4건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구시의회는 광고성 글을 포함해도 2건, 남구의회와 북구의회는 각 1건에 그쳤다. 중구·동구·서구·달성군의회는 단 하나의 게시글도 없었다. 특히 동구의회는 2015년 8월 이후 3년 간 단 한 건의 글도 게시되지 않았다.

글을 올리는 과정이 복잡하고 부가 기능이 없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명인증 방법으로 공공아이핀 인증만 가능한 홈페이지가 3개였고, 파일 첨부 기능이 없어 단순히 글만 입력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6개나 됐다. 중구의회 홈페이지는 시스템 오류로 파일 첨부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지난 4일 지방의회의 월별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려 했지만 게시판이 사실상 유명무실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구의회는 의원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올린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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