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발생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조사결과가 다음 주 중 발표된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10일 "마린온 사고 조사결과를 다음 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지난달 6일부터 40여 명 규모의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달 1~8일에는 조사위원 2명이 유럽의 에어버스 헬리콥터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조사위 측은 핵심부품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둬 조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 헬기가 여러 국가의 제품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구조적 결함에 취약했을 가능성도 조사 범위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온은 7월 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정비 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해병대는 마린온 헬기 2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미연합작전을 통해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야 했던 해병대는 마린온 인수로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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