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승부사' 류현진(31)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운다고 3일(한국시각) 발표했다. 다저스는 5·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전 3승제 NLDS 1·2차전에서 애틀랜타와 맞붙는다.
당초 다저스는 NLDS 1차전 선발로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커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3연승을 달리고, 팀의 지구 우승에 발판을 놓은 류현진의 가을 기세에 커쇼가 1선발 자리를 양보하게 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커쇼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 16이닝 5실점에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가을야구에 강세를 보였다. 애틀랜타 상대 포스트시즌 등판은 2013년 NLDS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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