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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서는 속도 낮춰도 이동 시간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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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낮추면 사고 발생률 급감… 도심 제한속도 낮춰야"

대구 도심에서는 차량속도를 낮춰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 없음. 매일신문DB
대구 도심에서는 차량속도를 낮춰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 없음. 매일신문DB

대구 도심에서는 차량속도를 낮춰도 이동 시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로 제한속도를 낮췄을 때 사고 발생률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대구 달구벌대로에서 최고속도를 60㎞/h와 50㎞/h로 각각 설정한 차량으로 달려본 결과, 평균 주행 속도차이가 약 1.8㎞/h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시간 동안 달릴 때 10㎞/h 더 느린 차량이 불과 5분 정도 늦게 도착하는 수준이다. 주행거리 10㎞를 기준으로는 1.4분 차이를 보여 서울(0.8분)보다는 차이가 컸지만, 부산(1.7분)이나 제주(3.3분)보다는 적었다.

이번 실험은 지난달 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고산역~반월당역 구간(이하 수성구간·10㎞)과 신남역~매곡사거리 구간(이하 성서구간·12㎞)에서 진행됐다.

특히 출근시간대(오전 8~9시) 수성구간에서는 아예 주행속도의 차이가 없었고, 성서구간에서도 1.5㎞/h의 차이만 나타났다. 주행속도 차이가 가장 컸던 점심시간(정오~오후 1시) 수성구간에서도 3.6㎞/h 수준의 차이만 났다. 이는 1시간 동안 달렸을 때 도착시간이 약 10분 벌어지는 수치다.

도로 제한속도를 낮춘 경우 교통사고 발생률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달서구 명천로(대곡역~설화명곡역)와 대명천로(두리봉네거리~장기동 먹거리촌)는 지난 2016년 제한속도가 60㎞/h에서 50㎞/h로 낮아진 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91건에서 63건으로 30.7% 줄고, 부상자 수도 122명에서 84명으로 31.1% 감소했다.

배진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지난해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 43%는 보행자인데, 이는 지나치게 빠른 차량 주행속도 때문"이라며 "보행자가 많은 도심 구간의 제한속도를 낮춰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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