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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제450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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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민 ‘크로이노스 II’ 세계 초연·양성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연주

세계 초연될
세계 초연될 '크로이노스 II'를 작곡한 진영민(왼쪽)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할 양성원.

'고전과 현대'를 테마로 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50회 정기연주회'가 1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지역 작곡가 진영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어서 깊이 있는 악곡 해석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하고, 고전적인 순수함을 추구했던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첫 무대를 장식할 진영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는 작곡자의 음악에 대한 철학과 사색을 담은 작품. 이 곡은 대구시향으로부터 작년에 위촉받아 올 8월 완성되었다. 작곡가 진영민은 "시간예술로서 음악이 갖는 반복과 긴장, 이완이라는 논리에 기초하여 시간의 의미를 음악적 상상력으로 이미지화했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화려한 연주가 돋보이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모차르트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베토벤의 창작 의지와 방향 전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곡은 초연 당일까지도 피아노 독주부가 미완성 상태였지만, 베토벤은 암보와 즉흥으로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다섯 작품 중에서 유일한 단조이지만, 전곡을 통해 젊은 기백과 힘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 곡을 쓸 무렵 베토벤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던 참이었지만, 동시에 귓병도 악화되고 있어서 분노·절망의 감정이 운명적, 열정적 정서로 강렬하게 표출되어 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철학적 사색과 종교적 감동을 표현한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로 장식한다.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 프랑크는 19세기 후반 주류를 형성하고 있던 낭만주의가 아닌 자신이 동경한 바흐, 베토벤의 계보를 잇는 고전주의를 지향했다. 프랑크가 1888년에 완성한 유일한 교향곡인 이 작품 역시 고전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작곡가의 창작곡을 시향 정기연주회를 통해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러한 시도가 대구와 한국의 창작 음악 발전을 도모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천원~3만원.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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