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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 "통합신공항은 민항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중요"

정태옥 국회의원(대구 북갑)
정태옥 국회의원(대구 북갑)

국회 정무위 소속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은 18일 한국교통연구원 국정감사에서 "대구통합 신공항은 공군기지로서의 작전성 이외에 민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중요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현재 K2군공항과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민항 경쟁력 확보 및 공항 개발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과제비 2억원을 투입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3월 착수해 연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정 의원은 "대구통합신공항의 성공 가능성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 3천200m 이상의 활주로 확보에 달려있다"면서 "민항이 단순히 사람을 실어 나르는 일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항공 물류 등 산업적 기능과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대구통합신공항의 접근성 측면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정 의원은 "먼저 도심과 가까운 지점에 통합 신공항이 위치해야 한다. 도심과 근접해야만 물류 등 산업기지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구통합 신공항과 김해 확장 신공항과의 상호보완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구통합 신공항과 김해 확장공항의 역할 분담을 통해 공항 위계 정립 등 보완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민항 조성 시, 김해공항에 투입되는 국가 재정과의 형평성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민항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군공항(K2)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근거해 기부 대 양여로 추진하되, 민항에 대해선 국가재정 투입을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해야 한다"면서 "교통연구원은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면밀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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