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에 개관한 신라불교초전지(新羅佛敎初傳地)가 불교성지이자 관광지, 힐링공간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경북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다곡리·신림리에 걸쳐 위치한 이곳은 아도화상(사진·고구려의 승려로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사람)이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불교성지이자 관광객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춘남)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양진오)는 합동으로 신라불교초전지(이하 초전지)를 현장방문했다. 두 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200억원(국비 132억, 도비 16억, 시비 52억)을 들여 만들어진 신라불교초전지의 1년간 운영실태를 살피고,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전문인력을 배치해 불교문화연구를 강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주변 관광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미 초전지 발전협의체도 잘 구성되어 있다. 도계면 아도모례원(阿道毛禮園), 청량산 문수사, 아도문화진흥원, 경북과학대 겨레문화사업단, 초전지 정보화마을 5개 단체가 최근 구미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화된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초전지는 약 3만6천㎡ 부지에 기념관, 전통한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단체생활관 전시가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개관과 동시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올해 10월 현재 2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전통한옥 숙박체험은 주말이면 전 객실이 꽉 들어찰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현재 초전지는 전통한옥 체험과 함께 ▷'일상에서 쉼표 하나' 1박2일 불교체험 ▷사찰음식체험 ▷떡메치기·화전부치기·부채만들기·옥수수따기 등 다양한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설공단은 초전지 발전협의체와 함께 특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대한민국 불교성지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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