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군수 이승율)이 올해 지역 농특산물 유통, 판매활성화에 본격 나서 어느 해보다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도반시 5천여 가구, 복숭아 1천600여 가구, 대추 2천600여 가구 등 농업인구가 1만5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군은 농업소득 안정을 위해 수급조절 및 고품질화 정책과 전략적인 유통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이랜드 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봄, 여름, 가을 3차례 청도군 농특산물 판매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복숭아, 미나리, 반시, 감말랭이 등 제철 농특산물을 대형 유통망을 통해 서울, 경기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군은 특히 7, 8월 복숭아와 10, 11월 반시 수확기에는 대구, 서울, 부산 등에서 청도특산품 맛보기 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직거래 장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북지역 축제장은 물론 대도시 현장을 찾아 수시로 직거래 장터행사를 열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주말 한국코미디타운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연다.
군은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신대구부산고속도 청도새마을 휴게소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장했다. 청도 모강네거리 로컬푸드 허브센터, 화양읍 로컬푸드 판매장, 이서면 로컬푸드 판매장 등도 도시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산동농협과 협의해 산동지역에도 판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해외 수출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일본의 대규모 유통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일본 전역 2천700여개 점포에서 감말랭이를 시범 판매 중이다. 다음 달엔 캐나다에서 농특산물 판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도시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을 선도하고, 건강한 지역특산물 브랜드 강화와 유통 활성화에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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