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보도한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내년 2분기까지 삼성 폴더블폰이 출시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는 내년에 "내년에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출시할 혜정"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 S10은 5G 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 폴더블폰과 관련해 "휴대폰을 접으면 4인치 화면이 될 것"이며 "어느 휴대폰보다도 큰 화면이 들어가다보니 시제품의 무게는 200g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은 인폴딩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폈을 때 7인치, 접었을 때 4인치 정도의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접힌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소형 화면이 적용돼 알림,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만회 이상 접었다 펴는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부러지는 화면의 특성상 센서를 탑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삼성 폴더블폰에는 지문인식센서는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폰을 둘러싼 삼성전자의 고민은 ▷화면을 세로로 접을지 가로로 접을지 여부 ▷시제품 불량률 문제 등이다.
이에 따라 룸버그는 "삼성이 폴더블폰을 2분기까지는 출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제조사 화웨이가 내년 6월 5G 폴더블폰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삼성 폴더블폰이 최초의 폴더블폰이 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폴더블폰 '세계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어 삼성은 폴더블폰 완성품 제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열고 삼성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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