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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어라인 에어포항 인수 최종 결정, 8일 본격적인 업무 인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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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 중단 위기도 해소될 듯

포항지역 소형항공사인 에어포항 지분 양수계약을 체결하고도 경영권 인수를 미뤄오던(본지 7일 자 10면 보도 등) 베스트에어라인(이하 에어라인)이 8일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결정으로 에어포항 항공기 운항 중단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라인은 이날 "에어포항의 자금 사정이 계약 당시 내용과 달라 인수를 포기해야 할지 망설였지만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어라인 실무진은 현재 에어포항 서울 사무실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9일 포항본사와 제주 사무실 업무도 인계할 예정이다.

에어라인 관계자는 "포항본사 업무를 넘겨받게 되면 포항세무서에 압류된 인터넷 좌석판매 대금 통장을 풀기 위한 자금을 투입해 항공기가 정상 운항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연말까지 예약된 포항~제주 노선도 차질없이 운항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인 대표 변경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에어라인은 정확한 투입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에어포항 체불임금 일부를 해소하고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포항 직원들은 "에어라인이 회사를 잘 운영해 위기에서 구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에 에어포항이 겪은 일들이 전화위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에어포항 주주인 동화전자㈜는 지난달 22일 에어라인에 지분 85%를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에어라인의 재무실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계약 포기 우려에다 부도설까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에어라인 측은 "재무실사 동안 여러 문제가 발견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재무제표를 늦게 받은 부분도 실사가 길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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