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대구산업선 철도,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 신청 예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2개 사업 신청 예정... 12월 확정된 신규사업은 예타 면제 등 신속 추진 보장...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도(안)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도(안)

대구시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신청할 사업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예타조사 면제 등이 골자인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힘에 따라 접수 마감일인 오는 12일쯤 두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중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예타조사 면제를 포함해 신속한 추진을 정부가 약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현재 예타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경제성 확보가 쉽지않은 사업 중 미래 수요증대 가능성이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선정을 두고 고민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사업으로 대구산업선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을 꼽았다. 광역권 교통·물류 및 전략산업 활성화에 파급 효과가 커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했다.

총사업비 1조2천840억원을 들여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연장 34.2㎞를 일반철도(단선)로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철도는 남부권 화물수송 육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 현안이지만 예타조사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도 지난 2015년 정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경제성 부족 등으로 잠정보류했다가 최근 대구시가 재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6천585억원을 투입해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에서 동구 신서혁신도시까지 총연장 13㎞(정거장 9곳)를 연결하면 신서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연호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지구에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12일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 공모접수를 마감한 뒤 지자체별 설명회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중 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대상사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노선도(안)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노선도(안)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