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 제120회 정기연주회가 17일(토)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A Beautiful Day in Autumn'이라는 제목으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작은 방울이라는 뜻의 곡 'Tintinnabulum'과 새롭게 시작하는 노래라는 의미의 'Cantus Iteratus'를 이어 광고음악으로 친숙한 'Adiemus'로 시작한다. 첫 무대의 세 곡은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의 'Song of Sanctuary'에 수록돼있다.
두 번째 무대는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들로 꾸며진다. 첫 곡은 'Cries from the Distant World'(먼 나라에서 들려오는 슬픔들)로 싱가폴 작곡가 다우리스 림(Dauris Lim)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선물한 곡이다.
두 번째 곡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언어로 평화를 기원하는 'Kia Hora Te Marino'(온 누리에 평화가 가득하기를)를 연주하며 이어 4명의 퍼커션과 함께 하는 현대합창곡 'Gaudete'(기뻐하라)를 들을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아름다운 가을을 표현한 무대로 이현철 작곡의 '어느 가을의 만남'을 첫 곡으로 KBS 창작동요 대상 곡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를 여성 3부로 편곡해 연주한다. 이어 'Nella Fantasia & 아름다운세상'을 안무와 함께 연주하며 세 번째 무대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 무대의 첫 곡은 스윙리듬이 돋보이는 'This Little Light of Mine'을, 두 번째 곡으로 재즈스타일의 'Kentucky Jazz Jam'을 연주한다. 그리고 발랄한 안무가 더해진 김광석의 곡 '일어나'를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며 막을 내린다.
특별출연으로 파워풀하고 섬세한 재즈보컬리스트 정은주가 깊어진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권유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평화로운 가을의 모습처럼 들으시는 관객여러분의 마음에도 평화와 여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A석 3천원, B석 2천원. 053)606-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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