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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국립수복원 20만번째 방문객 찾아

권정희(왼쪽 두 번째)씨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만번 째 방문 주인공이 돼 축하를 받고 있다. 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권정희(왼쪽 두 번째)씨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만번 째 방문 주인공이 돼 축하를 받고 있다. 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1일 수목원을 찾은 권정희(45·경북 영주) 씨에게 20만번 째 방문객으로 기록돼 환영행사와 함께 1년간 무료입장권 등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씨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우리고장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수목원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4일 개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6개월 만에 방문객 20만명을 돌파,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순조로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개원 전부터 관심을 불러온 수목원은 여세를 몰아 개원 이후 매주 6천∼7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산림청은 2012년 3월 사업비 2천200억원을 들여 봉화 춘양면 서벽리 일대 부지 5천179㏊(중점조성지역 206㏊)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건립했다.

이곳에는 기후변화지표식물원,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산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 고산식물 연구동, 호랑이 숲(4.8㏊) 등 21개 건축물과 21개 전시원이 들어서 있다.

수목원은 더욱이 봉화군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산림 휴양의 중심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 봉화군은 수목원을 중심으로 문수산 산림복지지구, 국립청소년산림센터 건립 등을 추진 중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단계별로 밟아나가고 있다.

김용하 수목원장은 "방문객 20만 돌파를 계기로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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