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본격 조성한다

2020년 착공, 2021년 말 완공 목표

포항시가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화물자동차의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주민불편 신고가 끊이지 않음에 따른 조치다.

포항시는 13일 남구 대송면 제내저수지에 모두 285억원(국비 125억, 시비 54억, 민자 106억)의 사업비를 들여 6만1천515㎡ 부지에 48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0년 착공해 2021년 말 완공이 목표다.

시는 '국토교통부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에 따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대상지에 포항시가 포함돼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19년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통해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것.

시는 단순히 차고지 기능뿐만 아니라 운수 종사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복합휴게공간(주차장, 휴게실, 식당, 샤워실, 정비소, 수면실, 체력단련실, 세차기 등) 등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항시에는 화물차 차고지 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이 시내 도로변에 밤샘 주차를 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도성현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불편 민원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 확보와 토지매입 등 진행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물류 산업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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