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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땅속서 피는 꽃 양하, 효능과 조리법은?

양하. KBS1
양하. KBS1 '한국인의 밥상' 캡처

15일 양하가 '한국인의 밥상'에서 다뤄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은 배우 최불암과 함께 '향, 맛에 생명을 불어넣다' 편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흙 속에서 피는 작고 향기로운 꽃, 양하. 아삭아삭 씹을수록 향이 나는 채소, 양하는 김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향 채소다. 양하 없이는 제사를 지낼 수가 없다는 김제 사람들은 상어고기를 넣고 양하산적을 만들어 제사상에 올린다.

사용하고 남은 상어 연골, 백합을 다져 넣어 만든 양하백합전과 양하를 넣어 걸쭉하게 끓인 양하들깨탕도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는 귀한 음식이다.

양하는 제사 때만 쓰는 게 아니다. 생강과인 양하는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양하청을 담가두었다가 고추장을 담가 양하돼지고기볶음등의 육류 요리에 사용하면 잡내를 없애고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양하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고 독특한 향을 내는 주요 성분인 알파 피넨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식재인 양하는 생강과 샐러리를 섞어 놓은 것과 같은 독특한 향과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어 주로 김치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양하는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독특한 향이 육류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필수영양소와 무기질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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