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코미디박물관 건립을 추진(본지 10월 5일 자 5면 보도) 중인 대구 달성군이 16일 군청에서 '송해 선생 코미디박물관(가칭)' 조성 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자료 수집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달성군은 방송인 송해 씨와 김문오 달성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송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15명)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송해 코미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송해 씨가 본인의 소장물품 기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달 4일 달성군과 송해 씨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그 후속조치로서 구성됐다.
앞으로 송해 코미디박물관에 전시될 자료는 '방송인 송해'와 '인간 송해'라는 테마로 수집될 예정이다. 또 추진위원회는 송해 씨의 소장물품 양수, 보관, 전시부터 박물관 건립과 사후 관리 방안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자문을 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2016년 송해 씨의 처가인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저수지 일대 4만7천300㎡ 터에 송해공원을 만들었다. 6·25 한국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인 송해 씨는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개장 이후 해마다 75만 명 이상이 찾는 송해공원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미디박물관 건립 사업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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