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출산율을 높이고자 출산 지원금을 대폭 인상한다.
시는 이와 관련한 '출산·양육 지원금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첫째 아이 출산 지원금을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250만원을 올렸다. 둘째 아이는 12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220만원을 높였다. 셋째는 540만원에서 580만원으로, 넷째는 9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각각 올렸고, 출산용품 20만원 지원 부문도 새롭게 포함됐다.
개정안은 내달 14일쯤 의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2017년 영천 합계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이 1.353인 상황에 맞춰 첫째 및 둘째 아이 출산 가정의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며 "분만 및 산후조리원 이용 때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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