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미투' 폭로를 했다. 올해 초 터진 미투 폭로 릴레이가 연말 들어 다시 점화하는 분위기다.
공지영 작가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상대 작가의 새 작품 '힘내라 돼지'에 관한 한 온라인 매체 기사를 링크했다. 그런데 이 링크보다 주목을 끈 문장이 있었다.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이다.
이어 공지영 작가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 ㅎ'라고 적었다.
이 글에 대해 고발 형식의 미투라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과거 일화를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재 여파는 미투와 다름 없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문학계 미투는 지난 겨울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암시하는 시 '괴물'을 발표하며 촉발됐다. 이어 사회 각 분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됐다.
한편, 올해 55세 공지영은 1988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올해 58세 심상대는 199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
심상대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수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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