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기 이용사(70·대구 동산병원 구내 이용소)가 오는 18일 한국이용사회중앙회 대구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발 봉사활동으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는다.
남 이용사는 휴일마다 아내와 함께 20년 동안 소망모자원(대구시 서구 소재)을 찾아 원생들에게 머리 손질을 해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구시이용사협의회 달서구지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남 이용사는 "제가 가진 기술로 봉사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며 "앞으로 도시보다 작은 손길이 절실한 소외 시설을 찾아 가위손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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