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오차범위 밖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문경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누가 문경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 신현국 전 시장이 37.7%로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원 전 영주부시장(26.1%)과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21.4%)이 2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다음으로 이응천 전 문경시의장 3.9%, 강수돈 전 삼성물산 전무 3.4%, 기타 2.3% 순이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모름' 등 부동층은 5.1%로 집계됐다.
현 고윤환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문경시장 선거에서 앞서 민선 4~5기 시장을 지낸 신 전 시장이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1강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같은 '정치 신인'인 서 전 부시장과 채 전 부시장은 오차범위 내 '2중'을 형성, 신 전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과 달리 부동층이 비교적 적은 것도 문경만의 특징이다.
신 전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지만, 특히 ▷40대(42.6%) ▷18세~20대(40.7%) ▷50대(37.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30대에선 31.8%를 얻어 서 전 부시장(30.2%)과 격차는 1.6%p였다. 채 전 부시장은 18세~20대에서 24.4%를 얻어 연령대별 자신의 지지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거구(도의원 선거구 기준)별로 제 1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점촌2동·점촌4동·점촌5동)는 신 전 시장 38.9%, 서 전 부시장 24.2%, 채 전 부시장 21.7%, 강 전 전무 4.6%, 이 전 의장 3.7% 순이었다.
제 2선거구(영순면·산양면·호계면·산북면·동로면·점촌1동·점촌3동)에선 신 전 시장 35.9%, 서 전 부시장 29.0%, 채 전 부시장 21.0%, 이 전 의장 4.3%, 강 전 전무 1.6% 순이었다.

두 선거구 모두에서 신 전 시장이 선두였지만, 서 전 부시장과 격차는 제 1선거구(14.7%p)와 제 2선거구(6.9%p) 간 차이가 있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신 전 시장 37.6%, 서 전 부시장 28.5%, 채 전 부시장 22.0% 순이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채 전 부시장 21.9%, 신 전 시장 20.2%, 서 전 부시장 12.6% 순이었다.
지지 후보 선택 기준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4.3% 행정능력을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능력과 평판(25.2%)과 지역사회 공헌도(20.2%)가 경합을 벌였다. 다음으로 공약과 정책(12.3%), 소속 정당(3.0%), 정치적 역량(1.0%) 순이었다.
지지정당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85.5%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민주당 8.5%, 정의당 1.6%, 기타 정당 1.5%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 등 무당층은 2.9%였다.
6·1 동시지방선거 투표 의향에 대해선 '반드시 투표하겠다'와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가 각각 62.9%와 31.3%였다. 반면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와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는 각각 4.5%와 0.7%에 그쳤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개요
<문경시장>
▷의뢰기관=매일신문
▷조사기관=㈜한길리서치
▷조사기간=2022년 4월 16일
▷조사 대상=경북 문경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수= 51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응답률=19.2%
▷표본 구성=무선 ARS 100.0%
▷표집틀=휴대전화 가상번호
▷표집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통계보정=2022년 3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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