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병입 수돗물 '청라수' 무라벨로 포장 변경…재활용률 높여

대구 외 재난지역에 공급…포장 상자도 비닐에서 친환경 종이로 바꿔

친환경 무라벨로 생산된 청라수.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친환경 무라벨로 생산된 청라수.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일부터 병입 수돗물 '청라수'를 친환경 무라벨로 생산한다.

무라벨 병입 수돗물 '청라수'는 기존의 용기 포장 비닐 라벨을 제거하고, 병 뚜껑과 용기 측면에 '청라수' 로고를 새겼다.

이는 페트병을 배출할 때 라벨을 분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올바른 분리 배출로 재활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 포장 대신 청라수 로고를 인쇄한 친환경 종이 상자를 추가로 제작해 대구 외 재난 지역에 병입 수돗물을 지원할 때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7년 환경부 공공부문 플라스틱 감축 계획에 따라 병입수돗물을 재난·재해 등 공익 목적으로만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도 2017년 282만 병에서 2019년 178만 병, 지난해 65만 병 등으로 대폭 줄여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무라벨 병입수돗물 공급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발생량도 줄이고 대구 수돗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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