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라이온즈가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 다툼에 뛰어든다.
삼성은 지난 3~5일 대구 NC다이노스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시즌 초반 원정 NC 3연전 루징시리즈 수모를 되갚아줬고, 6~8일 부산 사직 롯데자이언츠전에서도 싹쓸이 승으로 스윕패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연패와 연승을 오가며 불안정한 페이스를 보였던 삼성은 5월 들어 7경기 6승 1패로 무섭게 질주하며 본격적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현재 16승 16패 5할 승률을 회복하면서 리그 6위에 자리한 삼성은 10일부터 15일까지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를 차례로 대구로 불러들여 각각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이 현재 기세를 몰아 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와 3위에 올라있는 두산을 각각 최소 2경기 이상씩을 잡아낸다면 한발짝 더 도약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투타에서 모두 자신감을 회복한 삼성의 전력은 두 강팀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지난 롯데 3연전에서 원태인을 비롯해 뷰캐넌, 수아레즈까지 선발진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의 호투를 선보이며 안정화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백정현을 시작으로 황동재, 원태인이 각각 SSG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8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원태인 외에도 백정현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황동재 역시 지난 5일 NC전에서 선발로 나서 6.2이닝 동안 1실점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발진의 안정화에 타선도 화답하고 있다. 특히 하위권 타순의 타격감이 물 올랐다.
롯데와 3연전에서 신인 내야수 이재현이 8번, 구자욱을 대신해 외야수로 나서고 있는 김현준이 9번 타자로 나선 가운데 김현준은 첫날부터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재현은 2경기 연속 3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크게 한 몫했다.
날이 더워지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이 이번 홈 6연전에서 확실히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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