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 한 총리 "물가 안정, 총력 대응할 것"

尹대통령-한 총리 주례회동… 반도체 인재양성 등 국정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오찬을 겸한 주례 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13일 첫 주례 회동 이후 두 번째 자리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회동 자리에서 "물가 등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비상상황인 만큼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정과제는 물론이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과 일을 국민께 제대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며 "각 부처가 정부와 국민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언론을 중심으로 정책 소통을 좀 더 각별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힘을 합쳐 물가, 가계부채 등 당면 현안에 총력 대응하면서 강력한 규제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향상시키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가졌던 10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생긴 현안들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국익이란 관점에서 방산 수출이나 원전 세일즈에 대해 후속 조치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한 총리는 "대학의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교육개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미래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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