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에서 손수 디자인한 재킷을 착용했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정장을 제작한 '페르레이' 손미현(33) 대표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입었던 하늘색 체크무늬 재킷 사진을 올리고 관련 후일담을 공개했다.
손 대표는 "나토 순방 일정 중 김 여사께서 착용하신 스카이블루 글렌체크 재킷은 여사께서 저희 페르레이에 의뢰하신 의상"이라면서 "원단과 부자재 선택부터 디자인까지 김 여사님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선을 강조한 카라 깃과 손목이 드러나는 짧은 소매 기장, 허리라인이 강조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재킷"이라면서 "가늘고 긴 목선과 잘록한 허리라인에서 나오는 여성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벽한 테일러링(tailoring·재단)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라고 했다.
손 대표가 언급한 하늘색 체크무늬 재킷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의 '에콜프'(Ecoalf)라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매장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의상이다. 이날 김 여사는 이곳에 방문해 업사이클링 제품의 재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신발 등을 착용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했던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안에 있는 한국 식료품점을 방문하면서 이른바 '우크라룩'을 착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여사는 방문 당일 노랑색 블라우스와 하늘색 치마를 입었는데, 일각에서는 색의 조합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식 SNS에 "대한민국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적으로 저항과 용기를 상징하는 '노랑과 파랑'이 있는 옷을 입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때는 한복 치마를 연상시키는 녹색 치마 위에 검은 재킷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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