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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세대 청년들의 깊은 고민…청년기획공모전 ‘Z to A’ 2부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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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희·김은수·박정우 작가 참여

청문당 전시장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당 전시장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경북대 북문 대학로에 위치한 '청문당'에서 행복북구문화재단의 대학문화예술키움 청년기획공모전 '팬데믹: 디스토피아'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정우 작가가 기획을 맡았으며 곽명희, 김은수 작가가 함께 한다. 이들은 팬데믹의 종식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팬데믹이 변화시킨 것과 앞으로 변화시킬 것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곽명희 작가는 팬데믹으로 인해 단절된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다. 사람들의 모습을 커튼에 기록하듯 수놓고, 그 너머 혼란스러웠던 사회를 통제하던 정부의 모습을 담아낸 영상을 설치했다.

작가는 전시장을 자신이 수용한 통제와 단절을 성찰하는 공간으로 삼고 관객에게 통제자의 관음을 체험하게 한다. 이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불쾌한 감정 등을 작품을 통해 나타냈다.

김은수 작가는 여러 대의 브라운관TV 화면에 관람자의 모습을 무작위로 송출함으로써 감시당할 때 인간에게 일어나는 현상에 관해 탐구하고자 한다.

인간은 통제당할 때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행동을 표출하곤 한다. 작가는 작품을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가상의 화면 속 자신의 모습과, 그것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의 상호작용에 대해 생각한다. 또한 가상의 디스토피아 세상 속 감시가 주는 공포와 이를 맞서는 인간의 감정을 시각화한다.

김은수, Re-act welded steel, 5 CRT TV set, 5 CCTV camera, 175x176x46cm, 2022.
김은수, Re-act welded steel, 5 CRT TV set, 5 CCTV camera, 175x176x46cm, 2022.

박정우 작가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후 사회 변화의 방향성에 관한 질문을 하고자 한다. 현대사회의 인간은 첨단 기술의 시대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 아날로그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모습이 남아있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의 양면성에 주목해 우리가 인간성을 점점 소멸하면서 미래사회로 나아갈지, 아니면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원시적인 모습을 유지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팬데믹 종식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지난 2년 동안 청년들이 겪은 통제와 감시사회를 그들의 시각적 언어로 돌아보고자한다. 시대를 반영하는 예술을 통해 각자가 겪은 팬데믹과 디스토피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053-320-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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