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여행 외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막아온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개별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하루 입국자 수 상한 폐지와 자유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입국 규제 완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백신 접종 등 일정한 입국 규제는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관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태국 등 68개국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규제 역시 이어오다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여행객의 단체여행(패키지여행)만을 허용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입국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방일 외국인이 증가하고 이들의 소비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엔화 약세 현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이전보다 저렴하게 일본을 여행할 수 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초 달러당 115엔 정도였으나 최근 25%나 오른 145엔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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