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약재 수입금지 싱가포르에도 수출문 연 문경미소의 오미자음료

싱가포르 백화점 31곳에 납품…러시아 베트남 중국 이어 네 번째 국가 수출

김경란(왼쪽) 문경미소 대표가 지난 16일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에서 싱가포르 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미소 제공
김경란(왼쪽) 문경미소 대표가 지난 16일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에서 싱가포르 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미소 제공

경북 문경의 대표적인 오미자 가공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가 러시아 베트남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수출문을 열었다.

싱가포르는 한약재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오미자도 한약재로 분류돼 있어 원칙적으로는 수출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문경미소 제품의 품질과 맛에 매료된 싱가포르 바이어가 자국을 설득한 끝에 수출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미소는 지난 16일 싱가포르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1차 수출 제품은 오미자청, 오미자음료, 오미자유자청 등으로 수출금액은 3만 달러(한화 4천100여만원)이다.

지난 16일 열린 문경미소의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에서 정병용 문경시 유통축산과장 등 문경시 관계자들과 고상범, 남기호 문경시의원이 문경미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미소 제공.
지난 16일 열린 문경미소의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에서 정병용 문경시 유통축산과장 등 문경시 관계자들과 고상범, 남기호 문경시의원이 문경미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미소 제공.

첫 수출은 4천여만원에 불과하지만 현지 싱가포르 백화점 31곳에 문경미소 오미자매장이 입점됨에 따라 매달 수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고품질 문경 오미자를 장기간 숙성한 후 문경미소의 독자적 기술이 녹아든 오미자청은 오미자김과 함께 문경미소의 대표적 히트 상품이다.

경상북도 사회적기업이기도 한 문경미소는 HACCP 인증, FDA 시설등록, ISO 22000인증, FSCC22000 인증을 모두 받은 친환경 오미자 가공업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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