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시세 하락이 여전하다. 일부 종목들은 낙폭을 줄이고 있으나 실거래가 진행될 때마다 시세는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 빚어졌다. 종목별 편차가 있으나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실망매물이 출회했고, 이들이 급매물 형태로 거래되면서 시세가 재차 하락하는 순환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대마불사 기대감을 깨고 블루칩군으로 통하는 초고가와 고가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 금주의 특징으로 지목됐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은 대다수 종목들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였고 제주와 강원, 충청권은 약보합세로 시세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오히려 낙폭이 커졌다.
반면, 회원권 시장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가을 시즌이 절정에 이르면서, 골프장 부킹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 부킹 경쟁이 여느 때보다도 치열하다는 것이 현장의 전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질적으로 폐지됐고 해외 골프투어도 확대되고 있지만, 골퍼들의 골프횟수 자체가 증가하면서 부킹수요가 언제쯤 뚜렷한 감소로 돌아설지 아직 미지수다. 여러 가지 원인과 해석이 나올 법 하나, 국내의 비싼 사용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에 따라 해외 골프투어 비용도 함께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최근 자산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대두되고 있고, 문제가 됐었던 국내 회사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등의 부실화를 막기 위한 지원책이 나오면서 이례적인 시세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측도 힘을 얻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회원권 시장에서는 실사용자들 위주로 저점 매수 내지는 매수시점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후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여파와 자산시장의 다소 변화된 기조, 그리고 부킹수요들이 조합되어 시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댓글 많은 뉴스
전용기 "내란선동 가짜뉴스 퍼나르면 일반인도 처벌" 국힘 "도련님, 카톡은 찢지 말아주세요"
탄핵 한 달 만에 與 지지율 증가…조급한 野 헛발질에 등 돌린 민심
"尹 지지율 46% 나와…2030 지지율도 40%대 ↑"
일반인 카톡 검열 논란에 여야 MZ 설전…"공산당식 통제 vs. 불법 방치"
옵티머스 사기 의혹 이혁진, 도피 중 美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