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하 문예진흥원)은 지난달 30일 경창산업 대강당에서 지역 기업과 문화예술 상생의 가치와 후원 매개 개념 확산을 위한 '제1회 대구문화예술 메세나 페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예진흥원 김정길 원장과 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대구은행 ▷삼보모터스㈜ ▷㈜루브캠코리아 ▷경창산업㈜ ▷삼익THK㈜ ▷㈜서한 ▷벽진바이오텍 ▷PHC 등 8개 기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고, 메세나 협의회 추진단 발대식을 통해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과 '대구형 메세나' 정립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이날 실질적인 메세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문예진흥원과 대구상공회의소 간 원활한 메세나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으로 ▷메세나 기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력 ▷메세나 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각종 문화예술 행사 등에 대한 홍보 추진 등 기업에는 성장의 원동력을, 문화예술계에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했다.
또한 신홍식 문화기부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재혁 문화기부운영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엔젤천사는 지역의 어려운 (예비) 예술가를 위해 후원금 100만원씩을 전달하는 전달식도 열었다.
김정길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메세나 저변이 확대되면 기업과 예술단체의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문화예술 지원이 더욱 강화되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재경 부회장은 "대구 기업들의 문화공헌에 대한 인식 제고, 기부 문화의 가치 확산 등을 위해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했다.
한편 문예진흥원은 대구 신(新)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제2의 국채보상운동 정신으로 250만 시민과 언론이 동참한 '대구예술사랑운동' 전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은 지난 1일에 개통된 문예진흥원 범시민 '후원 ARS'(060-707-1212)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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