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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둔화 우려 확대"… 새해 더 암울해진 경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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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1월호… 8개월째 '경기 둔화 우려' 진단

방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하고자 열리는 쇼핑 문화관광 축제
방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하고자 열리는 쇼핑 문화관광 축제 '2023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12일 개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 걸린 코리아 그랜드세일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며 경고 수위를 이전보다 더 높였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감소와 경제 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은 작년 6월 그린북에서 처음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한 이후 이달까지 8개월째 지속됐다.

특히 이달에는 '둔화 우려' 수준에서 '둔화 우려 확대'로 진단이 한층 더 어두워졌다.

우리 경제의 주요 엔진인 수출은 지난달에 1년 전보다 9.5% 줄어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을 중심으로 이달 초순까지도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등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달 수입도 2.4% 감소했으나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적자는 9개월째 지속됐다.

무역수지의 적자 확대 등으로 작년 11월 경상수지는 3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기재부는 "12월 경상수지는 무역적자 축소 등을 고려할 때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지난 7월(6.3%)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지난 5월(5.4%)부터 8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하고 소매판매는 1.8% 감소하는 등 내수 회복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10.8% 늘어 전월 증가율(6.4%)보다 확대됐지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0.5% 감소했다.

정부는 "설 물가 등 민생 안정에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투자 등 경제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3대 개혁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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