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거점을 둔 기업인 DGB금융지주와 한국가스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B+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ESG평가원이 국내 10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 정례 상장대기업 ESG평가'에 따르면 가스공사와 DGB금융지주는 B+ 등급을 받으며 전체 기업 평균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전체 기업의 평균 ESG 점수는 67.9점, B+ 등급이었다.
가스공사는 종합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았으며, G 영역에서 'B+'로 가장 좋은 평가 받았다. 올해 평가에 첫 진입한 DGB금융지주 역시 G 영역에서 'A+'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상위권인 S등급을 받은 기업은 SK와 삼성전자 단 2곳이며, A+등급 9곳, A등급 21곳, B등급 27곳, C+등급 5곳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 중에서는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은행, 우리금융이 S등급을 받은 SK와 삼성전자에 이어 모두 A+ 등급을 받으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방 금융지주 중에서는 DGB금융지주 외에 BNK금융지주 만이 이번 평가에 포함됐으며 모두 B+등급에 머물렀다.
ESG평가원은 "KB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 결과를 기록했다"며 "직접평가 결과는 이미 S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나 뉴스 평가가 A등급에 그쳐 종합 A+ 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ESG평가원은 각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와 사업보고서, 지배구조보고서, 거래소 공시 등 공개정보를 이용하는 지표 분석과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논란(Controversy) 이슈 평가 등을 결합해 기업별 등급을 매기고 있다.
평가 등급은 총 7개로 S(80점 이상), A+(75∼80점), A(70∼75점), B+(65∼70점), B(60∼65점), C+(55∼60점), C(55점 미만) 으로 구분된다.
전체등급은 모든 기업에 동일한 등급별 절대 기준을 마련해 부여된 등급이며, 규모 등급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춘 대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한계를 보완해 자산 규모가 큰 기업에 더 강화된 기준에 따라 부여한 등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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