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구 월곡역사공원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휴먼 드라마…뮤지컬 '월곡'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4일 오후 3시, 7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 '월곡 우배선'과 의병들의 애국정신 담았다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가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의병장 '월곡 우배선'을 조명하는 휴먼 드라마 뮤지컬 '월곡'을 3~4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 위에 올린다.

뮤지컬 '월곡'은 지난 2020년 낭독극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이듬해에 완성된 작품을 초연했다. 지난해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 초청작으로 참가해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녹화를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편성되고, 추후에는 지역 외로 실황 초청 공연도 가진다.

작품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현재의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월곡 우배선'과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담았다. 우배선이 남긴 '의병진 군공책'에서 모티브를 얻어 역사적인 인물과 사실은 유지하면서도, 혁이·월이 등 가상 인물을 통해 극적 요소를 더했다.

또 주목할 점은 큰 무대 세트다. 극 중 배경인 대구 비슬산을 재현한 무대 세트를 기반으로 프로시니엄 아치에 영상 매핑을 더해 더 입체적이고 몰입감있는 무대를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전투 장면과 안무를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이 총괄을 맡는 등 창작진과 배우들도 최고로 구성됐다. 연출·안무 장혜린, 극본 손수민, 작곡· 음악감독 진주백, 무대디자인 손지희, 조명디자인 권연길, 영상디자인 안재연, 의상디자인 이수진, 분장디자인 황시안이 참여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베토벤'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성민'이 '우배선' 역을 맡았다. 주역으로 ▷일본 장수 카게요시 역, 박지훈 ▷월이 역, 김채이, ▷혁이 역, 박명선이 출연한다. 또 조역으로 이민주(만애 역), 정아름(필금 역), 이영찬(성필 역), 윤도현(사메 역)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전석 3만원(달서구민 50% 할인), 만7세 이상 관람 가능, 053-584-8719, 20.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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