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내외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던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증가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증가한 16조원으로 집계됐다.
온오프라인 별로 매출 신장률은 살펴보면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마트(1.3%), 백화점(6.8%), 편의점(4.2%), 준대규모점포(4.2%) 등 모든 업태에서 상승하며 4.5% 증가했다. 온라인 업체의 매출은 12.7% 증가해 신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동반 성장했지만 온라인 업체들의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업계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졌다.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10.6%), 식품(10.8%), 생활·가정(11.4%)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명 브랜드(-1.6%)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패션·잡화(6.4%), 아동·스포츠(14.0%), 생활·가정(6.5%) 등 상품군의 판매 신장률이 높았다. 온라인에서는 식품(22.0%), 생활·가정(14.1%), 가전·문화(12.2%), 패션·잡화(7.5%) 등 전 품목의 매출이 올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6.8%), 대형마트(2.4%), SSM(0.8%)이 모두 늘었다. 다만 편의점은 0.9% 감소했는데, 이는 1년 사이 편의점 점포 수가 5.2%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씨유·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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