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 대구지역본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슬로건 아래 '사랑 the(더)하기'를 사회공헌 브랜드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사랑 the하기는 '사랑을 나누고 나눔을 더하면 행복은 더 크게 자라난다'는 의미다.
공단은 사회공헌 사업과 공단 업무를 연계해 미래세대, 가입자, 수급자, 장애인, 지역사회 등 5개 분야로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유족연금 수급아동 디딤씨앗통장 ▷저소득 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마음 잇는 사회봉사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명절·가정의달 봉사활동 등이다.
지사별 봉사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 등을 재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먼저 '1국민 1연금'을 목표로 저소득 가입자 등을 위한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공단은 국민연금 납부 예외자가 납부를 재개할 경우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4만6천350원(최대 12개월)을 국고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구본부 직원이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실태조사' 업무를 수행하던 중 기초생활수급자인 주부가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매달 본인의 월급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공단 전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매달 저소득 가입자를 지원하게 됐고, 저소득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 정책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22년 7월 정부 정책까지 반영됐다.
연금 수급권 변동 조사 과정에 확인한 고령독거 수급자를 대상으로는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 고객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1대 1로 홀몸 어르신에게 주 2회 안부 전화를 걸어 소통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공단 대구본부에서 건 안부 전화 건수는 모두 554통이다.
생활이 어려운 고령독거 수급자에게는 생필품을 전달하고, '마음 잇는 사회봉사 활동'으로 주거환경 개선도 돕고 있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양방향을 지원하고자 지역업체를 선정해 생필품을 제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 수급자에게는 화장실 안전 바와 미끄럼 방지 매트를 제공한다.
재능 있는 대구경북 직원들로 구성된 '클린하우스 봉사단'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가구를 발굴해 집 청소와 도배, 장판 교체를 지원한다. 직원 178명은 지난 2015년부터 모두 29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연근마켓'(연금인 근처에 있는 마켓)은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직원 물품을 지역민에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후원하는 활동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 더해 물건 재사용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활동으로 판매 수익 총 670만원을 달성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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