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에 들어가는 외산 부품 가운데 정기 교환이 필요한 부품 일부가 국산 제품으로 교체된다. 정기교환 부품 84종 가운데 60종을 국산화하면 향후 30년 간 유지보수비 1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3호선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사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고가의 외산 부품 비율이 높아 공사 경영혁신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공사는 정기교환 부품 84종 중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부품 60종을 선정해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연결기 완충고무 등 3종은 국산화를 완료해 사용하고 있다. 계전기, 접지벨트, 대차중심핀 고무블럭을 포함한 23종은 개발 완료 후 성능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올해는 주행륜 압력검지용 부품, 견인전동기 특수와셔, 레블링밸브용 핀 등 34종에 대해 추가로 국산화를 추진해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외산 부품의 지속적인 국산화 추진으로 운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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