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권역별 10분 거리 내 아이 돌봄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365일·24시 돌봄 인프라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최초 도시가 되기 위해서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구미형 저출생 대책 중점사업 보고회'를 열고 구미형 저출생 대책 기본구상 발표와 10대 핵심과제 등을 선정했다. 이번에 시가 선정한 과제에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완전 돌봄 특구 지정 및 클러스터 시범 조성 ▷ 구미형 아이 키움 빌리지 시범 조성 ▷육아휴직 업무 대행 동료 응원 수당 ▷임산부 바우처 택시 도입 등이 담겼다.
선정된 10개 핵심 과제 중 4개가 돌봄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시는 온종일 완전 돌봄이 가능한 구미형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다.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은 구미국가산단의 근로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는 초대형 통합센터(유아전용시설, 멀티 교육공간)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구미24시돌봄센터, 365 돌봄 어린이집 등을 집중화해 돌봄 특화 지역(아이 키움 빌리지)을 만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주택, 의료, 돌봄 및 교육, 문화가 융합된 '구미형 완전돌봄특구 지정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방 주도형 소아 청소년 의료인프라 조성을 위해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와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도 운영한다. 난임 지원 센터 유치 및 난임 패키지 지원 사업, 임산부 바우처 택시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육아 친화 워라밸 도시 실현을 위해 유연 근무제 의무화, 육아휴직 업무 대행 동료 응원수당(월 5만원) 등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 인식개선과 안심 주거 정책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이 많은 도시인 만큼 근로자가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저출생 극복 선도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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