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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인천과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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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고재현 선수, 윙백으로 선발 출장 '눈길'
공격진, 인천 수비에 번번이 막혀 유효슈팅 없어

9일 인천 경기에서 윙백으로 출전한 고재현 선수. 대구FC 제공
9일 인천 경기에서 윙백으로 출전한 고재현 선수. 대구FC 제공

대구FC가 9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K리그1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 0으로 비겼다. 인천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10위를 기록한 대구는 인천과 승점 1을 나눠가지며 순위 변동은 없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난 포항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에드가를 중앙 공격수로, 정재상과 세징야를 양옆으로 공격을 이끌도록 했다. 미드필드진은 변화가 있었다. 포항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 출장하지 못한 요시노를 대신해 '멀티맨' 황재원이 포진됐고 고재현을 윙백으로 배치했다. 미드필더로 자리한 고재현의 경우 이전에 윙포워드를 주로 맡았으나, 바셀루스 및 정치인 복귀, 브라질 선수 영입 등 공격 자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위치 변화를 통해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였다. 이와 함께 중앙에 홍철과 박세진이 벽을 형성했다. 수비는 고명석·박진영·김진혁을, 골대는 최영은에게 맡겼다.

이날 장맛비가 예보되면서 수중전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킥오프 전에 비가 그치면서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었다.

전반에 인천은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며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했다. 이런 탓에 대구는 에드가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구 코칭스태프는 후반 10분 공격의 실마리를 마련하기 위해 정재상을 박용희로 교체했다. 박용희와 고재현이 상대 수비를 침투하며 수차례 기회를 만들려고 애썼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대구는 전·후반 10개의 슈팅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인천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바셀루스가 모처럼 관중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후반 42분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에드가 대신 투입돼 7분여 정도의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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