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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6 수요 부진 국내 부품사 타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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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사전 주문량 13% 감소…LG이노텍·비에이치 악화 가능성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 관련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3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 관련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 예약 수요 부진으로 국내 부품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9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판매 동향은 10월 초·중순 이후 확인 가능하나 기대보다 약한 수요는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미국의 소비 심리 악화와 제한적인 AI(인공지능) 기능이 주된 원인"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최근 화웨이의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중국 스마트폰향 부품 주문 감소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진한 아이폰 수요는 글로벌 IT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주요 부품사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 국내 애플 관련 부품 업체들의 센티먼트(투자심리)도 단기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와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신형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비해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3일 시작된 아이폰16의 첫 주말까지 사전 주문 판매량이 약 3천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의 같은 기간 사전 주문량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축소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중국의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애플을 앞선 것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이날 애플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년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어가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올해 영어로 우선 출시하고 호주·캐나다 등으로 영국 현지 표준 영어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어 서비스 제공 시점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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