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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국산화·자립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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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획기적 전기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구미에 반도체 산업 자립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가 들어선다. 지역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국비 국비 150억원을 투입,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자부와 경북도는 비용 문제로 소재나 부품의 시험평가를 수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센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주요 선진국들이 집중 투자를 통해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반도체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의 물성·특성에 대한 시험평가, 반도체 부품의 품질·성능 분석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쿼츠·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이 가능해진다.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분야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소재·장비 및 설계 인프라가 취약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의 자립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시장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소재와 부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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