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배춧값만큼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13일 대구 동구 팔공김치 공장에서 만난 김태종 대표는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배추 가격이 너무 올라 최대 10배까지 가격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팔공김치는 2008년부터 오직 국내산 농산물만을 사용해 김치를 생산하는 대구 대표 포기 김치 기업이다. 현재 팔공김치에서는 배추 김치, 절임 배추, 파김치, 가죽김치 등 20여 종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먹거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식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매출 50%를 차지하는 배추 김치의 주 재료인 배춧값이 고공행진하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축 배추 소진 후에도 김치를 만들기 위해 높은 가격에 배추를 매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는 "지난해 김장철에 12㎏ 1개망(3포기)이 6천원 정도로 5톤(t) 트럭 기준으로 500만~600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5t 트럭 기준에 3천만원 가까이 주고 구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최근 '금배추'로 소비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그는 안정적인 배추 물량 확보를 위한 비축 자산 확보는 김치 종주국으로써 갖춰야 할 주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김치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자, 양식"이라며 "배추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고,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와 민간 모두가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팔공김치는 제품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다. 오히려 질 높은 상품을 무기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우리 김치를 수출하고 올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 하순쯤 하와이에 김치를 수출할 예정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대로는 대구까지 내준다'…"시민 공감할 공정한 공천해야"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 여전…대구경북 비중 2%
[인프라가 공연시장 좌우한다] 뮤지컬 전용극장·대형 아레나 타고 성장하는 부산·인천…대구는 제자리
대구농협, '백설기 데이' 우리쌀 소비 촉진 캠페인 전개
"나도 좋았다" 女 녹취록 공개…성추행 의혹 직접 해명한 배우 한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