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값이 비싸지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대용량 포장김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중량이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18배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까지 예년보다 50% 이상 높은 배춧값이 이어지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사먹는 '김포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포족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썬 김치와 무김치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예년보다 빠르게 김장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홈플러스 온라인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올해 절임배추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지난해 3개월의 매출을 넘겼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배추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김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尹,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라…마지막 당부"
정유라, 이채연에 이어 연예계 저격…"여태까지 관심 없다가"
홀로 투표한 안철수 "당내 비난에도…소신 따라 결정한 것"
문재인 "추위에 국민 고생 그만 시켜…탄핵 피할 수 없다"
이승환, 13일에 尹 탄핵 집회 공연 예고…"돈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