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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공장 20대 노동자 사망…고온 슬러그 레들에 추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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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안전수칙 미준수 등 불법 확인되면 엄중 처벌"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온의 슬러그 운반차량 레들에 빠져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현대제철 포항공장 고로 작업장에서 A(29) 씨가 약 10m 높이에서 청소를 하던 중 추락해 슬러그 포터 캐리어(운반차량) 레들에 빠졌다.

당시 레들에는 수백도(℃)의 슬러그는 실려있지 않았지만 100도 이상으로 달궈져 있던 상태였다. 이 때문에 A씨는 온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책임자 등을 소환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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