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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유예 가능성에 증시는 '안정'…업계 "상황 또 바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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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110대를 회복하며 장을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및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48포인트 오른 3,114.95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5.78포인트(0.74%) 오른 784.24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67.9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110대를 회복하며 장을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및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48포인트 오른 3,114.95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5.78포인트(0.74%) 오른 784.24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67.9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주요 교역국에 보낸 관세 서한과 관련해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유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국내 주요 수출 기업들은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8포인트(1.81%) 오른 3,114.95에 마감했다. 장 초반 3,071.7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강화하며 3,1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78포인트(0.74%) 오른 784.24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미국의 관세 조치 확대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컸다. 특히 8월 1일이라는 상호관세 시행 시한을 앞두고 시장은 긴장 상태였다. 그러나 간밤 뉴욕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기한을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자, 국내 투자심리는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도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는 이형일 1차관(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미국의 관세 결정은 주요 변수인 만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도 극단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6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73.1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증시와 달리 국내 수출기업들의 표정은 어둡다.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전자, 자동차, 철강 업계를 중심으로 "미국의 실제 행동을 보기 전까진 경계심을 풀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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