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쿠오카에서 만난 경북…대구대, 한일 관광 새로운 길을 찾다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한일 관광 교류 행사 성료
후쿠오카서 열린 한일 공동 행사…'혁신 관광' 주제로 전문가 교류
경북 명예박사과정·전용 앱 제안까지…지속 가능한 교류 논의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및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공동 국제 관광행사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및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공동 국제 관광행사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관광을 통한 양국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국제 행사가 열렸다.

대구대학교 동아시아관광연구소는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과 공동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국제 관광행사를 개최하며 양국 간 실질적 교류 증진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관광학회와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공동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 규슈국제대학에서 진행됐다. '혁신적 관광 신아이템 발굴'을 주제로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경상북도 홍보관광대사를 맡고 있는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하시모토 히토시 회장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로, 양국 간 우호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관광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관광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생교육 사례도 소개됐다. 대구대 평생교육원이 운영 중인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박사과정'의 3년 차 교육성과 사례로 '마을만들기 프로그램 운영사례'가 발표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김영경 교수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통해 경북만의 독창적인 평생교육 시스템이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관광 전문가 카마치 치카는 '경상북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2024년 일본인의 외국 방문 1위 국가인 한국, 그 중에서도 경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는 2004년 중국 대련에서 개최된 제1회 동북아관광포럼을 계기로 설립된 이후, 2005년 동북아관광학회 창립, 2023년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 설립 등 지속적으로 동북아 관광 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응진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장은 "지역 관광을 넘어 동북아 관광의 실용적 모델을 구축하고, 로컬에서 글로벌을 바라보는 연구 철학으로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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