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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시장 수급 불균형 반복…26·27년 공급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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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과잉·부족 되풀이…시장 불안정성 더 커질 수도
전문가 "악성 미분양 발생 땐 신규 분양 쿼터 적용 관리를"

대구 앞산에서 본 대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앞산에서 본 대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고질적인 공급, 입주 물량 불균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애드메이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대구경북 주택동향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1998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대구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연 평균 물량은 1만3천910가구이다.

30년간 대구 지역 주택 공급은 등락을 거듭했다. 공급 물량이 초과한 시기는 2000~2001년, 2003년, 2005~2006년, 2013~2014년, 2018~2021년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진 것은 2020년으로 2만9천950가구가 공급됐다.
이에 반해 공급물량이 평균 공급 물량 대비 적었던 시기는 1998~1999년, 2002년, 2004년, 2007~2012년, 2015~2017년, 2022~2025년으로 집계됐다. 2026~2027년에는 공급 물량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같은 기간 대구 지역 입주 물량도 불균형이 지속됐다. 이 시기 평균 입주 물량(예정 포함)은 1만3천872가구로 나타났다. 입주 물량이 넘쳤던 시기는 1999년, 2003년, 2006~2009년, 2016~2017년, 2021~2024년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지난 2023년에는 3만1천825가구가 입주하며 평균 입주 물량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나머지 연도에는 입주 물량이 부족했는데, 특히 지난 2012년 4천513가구가 입주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2027년에도 단 1천98가구만 입주해 평균 입주 물량 대비 1만2천774가구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들은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의 관점에서 정책을 펼쳐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빌사부 대표)는 "현재 대구는 신규 사업 승인을 제한하고 있는데 초과 공급이 있어서 수용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보니 조정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적정 수준 이상의 미분양 이상이 발생하면 신규 분양 쿼터제를 적용해 관리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시장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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