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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국의 잠재 성장률 0%…EU처럼 日과 경제공동체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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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경제 협력이 아닌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과 경제 협력을 하자는 정도가 아니라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16일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 PLAY'에 출연해 "대한민국 성장이 거의 멈추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제는 잠재 성장률이 0%대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여태까지 하던 똑같은 방법으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유럽연합(EU)처럼 되는 공동체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이야기를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과 나누는데 일본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을 보호무역 시대로 규정했다. 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관세정책 등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바뀐 게 거의 없다.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한국의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하면 가장 처지가 비슷하고 협력에 따른 효과를 공유할 수 있는 나라도 일본이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양국이 경제 공동체를 형성할 경우의 효과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자연스럽게 시장이 더 커지고 저비용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 안에 모든 옵션을 다 만들 이유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양국의 오래된 역사적 갈등에 대해선 "그것은 넘어가야 하는 것이지, 그것이 문제니까 하지 말아야 된다는 선택지가 우리 손안에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독일과 프랑스의 역사적 관계를 언급하며 "이들 국가는 한국, 일본보다 훨씬 더 갈등이 심했지만 그들은 그 문제를 넘어갔다"며 "워낙 도전이 많은 시대가 온 만큼 예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기다. 같이 사는 방법을 고안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지금처럼 수출해서 계속 흑자를 내면 무역마찰과 외교문제로 비화가 된다. 위험도가 너무 커지는 만큼 모델을 바꿔야 한다"며 "해외로 투자해 수익이 돌아오는 방법을 써야 한다. 이는 일본이 이미 꽤 많이 쓰는 방법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도 얼굴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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