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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 G3 도전 한국, 원자력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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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쏟아진 뉴스는 원자력이 세계적 흐름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장 동력이자 미래라는 사실을 재확인(再確認)해 주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인공지능) 생태계, 공급망 협력, 바이오, 디지털 화폐 등을 핵심 이슈로 다룬 'APEC CEO 서밋'은 지난달 31일 AI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됐다.

미국 테라파워의 크리스토퍼 르베크 CEO는 "세계 인구가 100억 명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경제권이 에너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원자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업(協業)이 필수"라고 했다. AI 시대 에너지 수요 증가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세대 원자력 및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같은 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PU 26만 장(약 14조8천억원)을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것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유한 GPU 4만5천 장의 5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한국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이 크게 도약할 수 있어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G3) 진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分析)이 나오고 있다. 물론 AI 인프라의 작동을 뒷받침해야 할 엄청난 양의 전력은 원자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 "한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한국 원잠(原潛)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한국이 잠수함 건조 기술을 충분히 갖춘 만큼, 잠수함용 원자로 설계 및 핵연료 농축·재처리 기술의 자립이 관건(關鍵)이다.

이렇듯 한국이 원자력 활용과 기술을 선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경제·안보·글로벌 협력 모든 분야에서 큰 보탬이 된다. 한때 탈원전을 주창했던 유럽 각국 등은 이미 '원전 복귀'를 선언했다. 이제 한국 원전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탈원전 선전 선동은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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