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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면의 감성과 희망 담아…오승아 개인전 '드림(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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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3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초대전

오승아, Dream, Acrylic on Canvas, 45.5x53.0cm
오승아, Dream, Acrylic on Canvas, 45.5x53.0cm
오승아, Dream, Acrylic on Canvas, 53.0x45.5cm
오승아, Dream, Acrylic on Canvas, 53.0x45.5cm
오승아, Dream, Acrylic on Canvas, 90.9×65.1cm
오승아, Dream, Acrylic on Canvas, 90.9×65.1cm

대백프라자갤러리가 기획초대전으로 오승아 작가의 개인전 '드림(Dream)'을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전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꿈을 주제로, 현대인이 잊고 지내는 내면의 따뜻한 감성을 일깨워 주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은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잎사귀의 패턴이 특징적이다. 이는 단순한 식물의 묘사가 아닌 자연과 인간의 내적 대화를 상징하는 의미이며, 생명력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조형 언어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그의 작품에는 세상 속에서 서로 조응하는 관계성과 평면적 색면 구성이 주는 상징성이 함축되어 있음을 읽어낼 수 있다"며 "짙은 청색과 녹색의 색면은 작가 내면의 고요함을, 형태적 패턴의 반복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누적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속에 묘사된 나무와 달, 집, 구름 등 모두는 구체적 사물이라기보다는 기억과 감정의 상징으로 기능하는 요소들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화면 속 등장하는 뒷모습의 인물 역시 거대한 자연 앞에 서 있는 작가 자신의 자아가 투영돼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그녀의 회화가 갖는 특성은 초현실주의에서 말하는 '데페이즈망(Depaysement)' 즉, 일상의 사물을 비일상적 맥락 속에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감각적·정신적 의미를 창출하는 기법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자신의 삶에 있어 매 순간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아름답고 행복했던 감정의 반영을 회화에 담기 위한 소박한 시도'에서 그림이 출발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염원하는 삶의 종착역이 바로 꿈과 희망, 행복이 어우러진 유토피아며, 그것은 간절한 바람에서 피어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작품에 담았다.

한편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그는 영양사로 생활하며, 자신의 내면 깊숙이 감춰진 작가의 꿈을 잊고 일상을 이어 나갔다. 그러다 2006년 자신의 환경과 비슷한 여건 속에서 예술가라는 화려하고 도전적인 꿈을 실현해 가는 선생이자 선배를 만나면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에 직면하게 됐고, 미술대학에 진학해 서울과 대구에서 개인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 큐레이터는 "창작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성과 이성의 문제의 대립을 그림 속에서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은 작가만의 독창적 조형을 만들어냈고, 우연성을 바탕으로 시도되는 감각적인 조형은 그녀의 삶에 내재된 투명하고 자유로운 감정의 표상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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