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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이번엔 '고가 금품수수 의혹' 특검 조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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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각종 의혹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이번엔 '고가 금품수수 의혹'에 관해 조사받으러 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 된 이후 받는 두 번째 출석조사이자 특검팀 출범 이후 여덟 번째 조사다.

이날 조사에서 특검은 김 여사가 여러 인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물을 방침이다.

김 여사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취재진에 "아직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 등 자료를 보지도 못한 상황이라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네받은 경위를 조사한다.

이 회장은 김 여사 측에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용을 청탁하면서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지난 8월 특검팀에 제출한 바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2022년 3∼4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공직 임용 청탁과 함께 금거북이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해 9월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 대가로 5천만원 상당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선거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 돼 내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전날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총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천800만여원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도 "저도 너무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비해서 너무 제가 잘못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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