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 계파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당내 의견 수렴을 진행하기도 전에 친이재명계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합당 철회를 주장하며 지도부를 공개 비판했다.
민주당은 합당 관련해 이번 주 정책 의원총회와 17개 시도당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가 주도한 합당인 만큼 속도를 내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비당권파 등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마냥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의원은 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합당은) 여기에서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충분한 검증과 공감 없이 추진되는 합당은 당에도 부담이 되고,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조국혁신당 합당이 6·3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지표 제시, 후보나 정책연대가 아닌 합당인 이유, 시기적으로 왜 지금인지 등에 대해 정 대표의 답을 요구했다.
이미 앞서 합당 제안에 부정적인 비당권파 최고위원(이언주·강득구·황명선) 3인은 회의를 거부했고, 당내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28명도 성명을 내고 정 대표의 합당 추진을 비판하는 등 갈등이 표출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합당 발표 전에 청와대와의 조율 문제,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 의중) 논란을 거쳐 밀약설까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 증폭 중이다.
조국혁신당은 합당 시 조국 대표 공동 대표론을 일각에서 제기하면서 들끓는 여론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혁신당은 일단 당원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합당에 대한 당원 여론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1인 1표제도 그렇고 당원이 찬성하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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